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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전 장려상수상자 프로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조각부문의 장려상을 받은 김효숙씨(34·신구전문대강사)는 참신한 감각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서울대미대조소과를 졸업하고 74년이래 인체를「모티브」로 한『동그라미』「시티즈」를 발표하고 있다.
수상작『동그라미29』도 일련의「시리즈」중 한작품. 원만하고 둥근 인체를 통해 사랑의「이미지」, 특히 하느님의 사랑을 표출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개인전은 자기자신을 완전히 드러내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한번도 갖지못했다는 김씨는 현대공간회(서울대동문모임)와 국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발표를 해왔다. 작년 27회가을 국전의 특선작가다.
국전을 계기로 응집된 덩어리로 표현되던 인체가 활짝 펼쳐지고 있으며 공간성을 살리고 있다.
「브론즈」·석고·흙등 여러 가지 재료중 가장 끌리는 것은 흙이라고 한다.
김씨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상금은 자신이 다니는 경도교회를 위해 쓰고싶다고 말한다. 미혼인 김씨는 지금까지 해오던 작업을 보다 충실하게 계속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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