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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노상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2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신문로1가 매일관광 앞길에서 의료기구상인 덕인양행 여사원 이온숙양(22·서울 와룡동 1의2)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는 길에 과도를 든 20대 청년에게 목 등 3곳을 찔려 건치4주의 상처 입고 가지고 있던 현금5만원과 40만원이 든 예금통장을 빼앗겼다.
이양은 이날 상업은행 광화문 지점에서 예금통장으로 현금 5만원을 찾아 걸어서 사고지점에 이르렀을 때 뒤에서 「스포츠」머리의 20대 청년 1명이 길이 10㎝가량의 과도를 옆구리에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 이양이 반항하자 목과 손 등 3곳을 찌른 뒤 돈과 통장을 빼앗아 경기여고 골목 쪽으로 달아났다.
이양은 사고당시 주변에 20여명의 행인들이 몰려있었으나 범인이 『접근하면 죽이겠다』 고 위협하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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