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집적…농작물재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본 서부「시마네」(도양) 대학 농업연구소 연구진들은 장기간 지하에 태양열을 집적, 일조운이 적은 기간에도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데라다·도시로」교수를 책임자로한 이 연구진은 길이7m, 폭3m, 깊이1m의 온실 2개중 하나에는 폭1m, 길이3m의 태양열 진열판3개를 장치, 15∼20ℓ의 물을 섭씨60도로 데워 온상을 순환케하고 지하70cm의 묻어둔 9개의 「플래스틱」관에 저장, 두 온실속의 작물성장과정을 비교 관찰했다.
그결과 작년5월 실험을 시작한후 4개월간 태양열 집열장치가된 온실의 지하50cm온도가 다른 온실 것 보다 섭씨 5.4∼11.5도 높은것을 발결했으며 이 온실에 5월말 심은 수박씨가 자라 다른 온실의 2배인 24개의 수박이 열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10월초 햇볕이 줄어들자 온수저장을 중지했는데도 12월중 지온은 다른 온실보다 섭씨3.8∼5.6도나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 재배된「튤립」은 1주일 먼저꽃이 피었고 「토마토」는 11cm나 더 자랐으며 기온이 똑같이 섭씨7도씩 내려간 12윌중에도 태양열 온실속의 작물은 질과양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고「데라다」박사는 말했다.[AFP동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