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목이 주저 앉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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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로를 헤매고 있는 증시는 소폭적인 주가등락만을 거듭하면서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14일 주식거래량은 2백30만주로 금년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17억원에 불과해 각 증권회사의 객장은 거의 개점휴업의 분위기.
지난 주말 잠시 고개를 들던 주가도 금주들어 업종에 관계없이 전종목이 하락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는 2·7「포인트」가 떨어졌다.
선도주로 나섰던 제약주도 투기주로 변하면서 일단 풀이 꺾였고 지난3월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였던 시은주도 상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원선을 깨뜨리고 다시 주저앉았다.
기계장비등 중화학공업부문도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건설주 역시 속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증권관계자는 요즈음같은 주식전반에 걸친 하강국면에서는 어떤 주식이 덜 떨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조급한 투자가들이 실망을 느낀 나머지 시장을 떠나고 있지만 장기투자를 겨냥한 사람들에겐 우량주식을 싼값에 사들일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다.

<증권대상 대림산업>
현대경제서 선정 현대경제일보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주최한 제2회 증권대상에 대림산업이, 기업공시부문에는 대한통운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우수경영인상에는 서성택 쌍룡양회사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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