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핀 풀려진「트레일러」인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3일하오 4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성내동 107의6 영파여중 앞길에서 삼표 골재 소속 서울9가l443호 34t「트레일러」(운전사 박흥주·27)의 뒷부분에 연결된 길이8m쯤의 적재함이 분리되면서 인도로 뛰어 올라 귀가 중이던 영파 여중3년 이금순(16·서울 천호l동 233의16)·이양숙(16·서울 천호1동 229의6)양 등 2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를 낸 적재함은 이어 길옆 백곰표「싱크」대 강동 대리점(주인 민선기·33) 등 2점포의 진열장을 크게 부수고 건물기둥에 박히면서 멈췄다. 점포기둥이 철근「시멘트」구조여서 5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을 뿐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