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결승토너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연승「팀」이 모두 쐐기가 걸리는 등 혼전을 벌이는 가운데 종합선수권대회 패자인 한국화장품이 외환은에 이어 6강이 겨루는 결승「트더먼트」에 뛰어올랐다.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7회 춘계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5일째 B조 경기에서 한국화장품은 서울신탁은에 시종 뒤지다 경기종료 25초 전 김순희의「골」밑「슛」으로 간신히 64-64로 무승부, 2승1무로 남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 A조에서 연승의 외환은도 상업은에 57-53으로 완패했으나 3승1패로 역시 남은 경기에 패하더라도 결승「토너먼트」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대표선수로 차출(3명)이 많아 전력이 약화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대평양화학(B조)은 외곽「슛」난조로 조흥은에 52-49로 패해 두「팀」모두 l승2패를 기록했으며 국민은 (A조)은 제일은을 70-62로 이겨 2승2패를「마크」했다.
이날 한국화장품은「골·게터」박정숙의 난조로 서울신탁은에 시종 끌려가다 간신히 비겼다.
서울신탁은은 초반부터 이영애·우혜영의「골」밑「슛」으로 앞서나가 후반중반까지도 4∼5「골」씩 여유 있게「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한국화장품은 박정숙이 부진한 반면 신예 김미애(개인득점 22)가 종횡무진 활약,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경기종료 4분전 한국화장품은 조은경의「슛」으로 56-55로 역전시킨 뒤 이후 격전 끝에 25초 전 김순희의「슛」으로 겨우 비기는데 성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