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단지 주변 주민들도 연2회 건강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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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는 24일 소상·장림·신평공단 등 시내 3개 공단 주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올부터 1년에 2차례씩 건강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근로기준법상 이 건강진단(연2회)은 유해위험 작업장의 근로자들에 대해 실시토록 규정돼있으나 공단지역 주민들에게 확대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X「레이」등 1차 검진은 관할 보건소와 부산시 결핵협회가 맡고 난청·진폐· 납중독·유기용제 중독 검진은 부산대 예방의학 전문의들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70년부터 3개 지역 공단에 들어선 1천1백50여 공해 배출업소에서 쏟아내는 각종 오염물질로 공단주변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기 때문에 건강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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