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대표」로는 입국불허|일외무성|수상·외상도 못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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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진특파원】일본정부는 1일「북한노동당대표」의 일본입국을 허용하는 일은 없을것이며 그들이 순수한 개인자격으로 일본에 입국한다해도 「오오히라」 (대평) 수상, 「소노다」(원전)외상을 포함한 일본정부당국자들과 비공식적으로도 만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일본외무생 「가가미·히데오」정보문화국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주일한국특파원들과 따로만나 최근 물의를 일으킨 북한노동당대표의 일본입국문제, 일본의 대한반도정책과 「후루이」(고정)법상의 발언등에 관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해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가가미」국장은 또 한국정부가 중공부수상 등소평의 방일을 앞두고 한·중공간의 관계개선을 위해 일본정부에 중개를 요청한 일은 없으나 일본정부가 그런 일이 좋다고 판단되면이 문제를 거론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일본으로선 남북대화에 관해 북한이 내세운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이 책임있는 당국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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