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대표」 명칭아니면 입국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본 법무성이 북한노동당대표단의 일본입국은 「노농당대표단」이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부입국」을 밝힌데 대해 일본 사회당은 계속 공식대표단자격의 입국을 주장하고 있다.
사회당의 「시모다이라(하평정)」부위원강은 31일하오 「후루이」(고정) 법상, 「소노다」(원전) 외상, 「다나까」(전중) 관방장관을 만나 어디까지나 공식 대표단의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할수있도록 입국허가신청서를 내겠다는 의사를밝히며 무조건입국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3명의 각료들은 『검토하겠다』고만 말하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법무성은 31일 사회당측에 입국허가 조건으로▲북괴노동당대표단이라는 자격과 명칭하에서는 입국을 인정할수없다▲일본안에서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언동이나 어떠한 정치적발언도 할수없다▲남북대화를 저해하는 발언을 할수없다는 조건을 제시한바있다.

<관계기사 3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