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분자 색출…위장평화공세|북괴「조국전선」|대남선전목표로 4·l9때 급조|북괴평화통일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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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괴는 이른바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을 「노동계급과 농민의 공고한 동맹에 기초한 우리의 전체 혁명역량을 단결시킨 강력한 정치적 조직체」라고 말한다.
49년6월에 조직된 이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을 「조국전선」이라고도 부르며 이것은 북괴 노동당이 지향하는 이른바 사회주의 정책을 지지하는 망의 전위적 조직으로 북괴가 말하는 비협조분자·반동분자들을 철저히 고립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특히 이 단체는 한반도통일을 위한 대남위장평화공세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의장단은 김만금·이극노 등 4명으로 되어있고 서기국이 있다. 한편 소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괴가 대남선전, 특히 통일전선의 이용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체로 약칭「조통」이라 부르고 있다.
이는 4·19이후 한국에서 국론이 혼미했던 때를 틈타 비등했던 남북협상론 등에 호응하기 위해 61년 5귈13일 홍명희를 위원장으로 앞세워 급조해낸 단체다.
북괴는 최근년간에 위장평화공세나 통일에 대한 선전에서는 이 단체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북괴당의 지시·감독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68년 홍명희가 사망함으로써 그 후임에 백남운이 위원장으로 임명된 일이 있고 지금은 홍기문이 위원장으로 있으며 6명의 부위원장과 23명의 상무위원, 77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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