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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회사 여신금리상한을 철폐하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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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중 통화긴축을 강화해나갈 경우 업계의 경영자금난이 가중될것으로 보고 단자회사의 금리를 현실화하는 제2금융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올해 통화증가율을 25%수준에서 묶으려면 재정·외환부문의 살초요인 때문에국내여신을 지난해보다 오히려 축소할 수 밖에 없어기업의 간접금융의존이 크게 제약받을 것으로 보고사채·증권·단자등 이른바제2금융권을 활성화,업계운영자金조달을 이부문에 의존케할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계당국자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채발행의자율화를 허용했고 증권시장도 연22%로묶어온 배당상한선을 철폐한데이어 새해에는 단자회사의 금리체계도 대폭 현실화,여신금리상한을 철폐하기로했다.
단자회사의 현행 여신최고금리는 연20.9875%이나 이 상한선이 철폐되고 시장기능에 맡겨질경우현행 사채금리수준인 연24%선을 약간 밑도는 연23%수준까지 금리가 현실화될것으로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정부는 단자회사의 여수신금리가 현실화될경우 시중유휴자금의 흡수가 늘어나 기업의 단기운전자금대출을 크게 확대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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