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친 북괴 대회 "불허"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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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동경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이른바 『조선 통일을 위한 세계 회의』를 사실상 유산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당초 ①북괴 대표단의 입국은 불허한다. ②북괴 이외의 제3국 대표단 입국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이 회의 개최 준비 위원회가 받아들이겠다고만 약속했을 뿐 그 조건 이행을 보증 받을 수 없다는 점등을 들어 회의 개최를 전면 거부키로 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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