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중소형 1132가구 … 서비스 면적이 절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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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대전시 유성구 죽동지구에서 서비스 면적이 넓은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원이 이 지구 A2 블록에 짓는 죽동 대원칸타빌(조감도)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84㎡형 1132가구다.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84㎡ A타입의 경우 서비스 면적이 최대 48㎡다. 발코니를 확장해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최상층은 천장 높이가 3.6m로 설계된다. 집 안 곳곳에 알파룸·서재·펜트리(식료품 저장실) 등도 조성된다.

 공간이 넓어도 비싸지 않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평균 864만원이다. 84㎡형을 2억9000만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채광과 통풍이 좋다. 단지 안에 대형 중앙광장, 실내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약 270m의 개방형 데크(인공대지)를 따라 커뮤니티존·스포츠존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입지는 좋은 편이다. 죽동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사업의 하나로, 특구 내 연구단지를 배후에 둔 택지지구다. 97만2000㎡의 터에 총 3800여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유성대로·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노은·둔산지구와 세종시 등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대원 연제준 분양소장은 “중소형이지만 중대형 못지않게 공간이 넓은 데다 대단지여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회사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1016-5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 분양 문의 042-823-2929.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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