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신청 1호, 정일권 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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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 공천 신청을 받은 첫날인 4일 길전식 사무총장에게 서약서를 낸 현역 의원으로는 정일권 국회의장이 비서관을 통해 제일 먼저 내서 1호를 기록. 이병희, 김재춘, 강병규, 강기천, 박찬 의원은 직접 서약서를 전달했다.
3일까지 신청서 20장이 나간 경기도 연락실에는 신윤창(6, 7대의원·의정부-파주-양주)씨가 4일 상오 8시부터 기다리다 제일 먼저 제출했고 이어 같은 구역으로 이윤학씨(8대의원)가 신청.
그런가 하면 오치성 전 내무장관 같은 이는 『총재 각하의 처분을 기다리기 위해 신청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고 김택수 전 총무도 『신청 준비는 완료됐다』고 측근이 밝혔다.
반면 김창근 전 재무위원장 같은 이는 신청을 포기하고 이날 귀향.
각 시·도 연락실에서는 신청 1호 다툼이 벌어져 서울시 연락실에서는 인근 여관에서 밤을 새운 후 새벽 4시에 도착했다는 이인근씨(동대문구·동대문 상고 이사장)와 자신이 경영하는 병원 「앰뷸런스」로 새벽 4시5분전에 도착했다는 우창규씨(관악·현대병원 원장)가 1호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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