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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원 10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인선원 23명과 일본인선원 1명등 24명을 태운 일본화물선「엔젤」호 (7천t·선장 허규완·45)가 20일 하오 7시45분쯤「포르투갈」북부「오포르트」항 서쪽 72㎞ 떨어진 대서양에서 짙은 안개로 「그리스」화물선 「디그니티」호(8천6백t) 와 충돌, 선체가 침몰되고 선장 허씨를 비롯, 한국인선원 13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1명(일본인 포함)이 실종됐다.
이같은 사실은 「포르투갈」당국이 21일 상오 한국인선원 취업을 알선한 동화해운(사장 지대호·57·부산시중구중앙동4가) 에 타전해 옴으로써 알려졌다.
「엔젤」호는 서독 「함부르크」항에서 「시멘트」를 싣고 「이란」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당시 승무원들은 구명 「보트」를 내릴 사이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13명만 구조됐다.
한국인 실종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석채(37·1등항해사·부산시동래구반송1동 산정) ▲선우원(32·3등항해사·전남보성군 문덕면 양동리185) ▲박철민(31·3등기관사·부산시서구동대신동1가265) ▲김창호(37·2등갑판원·부산시 서구 남부민2동「아파트」1호A207) ▲김규원(33·2등조타수·부산시 서구 동대신동2가101) ▲김치작(31·2등기관원·부산시영도구봉래동3가64) ▲김우섭(27·기관견습원·부산시 동래구 반송1동산빈) ▲김종우(40·1등조타수·경남마산시교방동100) ▲이광자(28·2등조타수·경남진해시여좌동2가224) ▲고진영(29·3등갑판원·경북대구시북구산격동1구1099의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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