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KAIST, 글로벌 의료사업 손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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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전 선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하고 지난 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개발·연구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연구 ▶해외환자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공동수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모바일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착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 등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모바일 기기와 의료정보 시스템을 결합해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18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 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두 기관은 선병원의 의료기술과 KAIST의 IT기술을 접목하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은 “KAIST 교수진과 선병원 의료진이 만나 세계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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