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등 뉴욕3대지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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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뉴욕·타임스」를 비롯,「뉴욕·데일리·뉴스」「뉴욕·포스트」등「뉴욕」의 3대 신문이 10일부터 인쇄공파업으로 발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문선명목사의 통일교도가 경영하는「더·뉴스·월드」지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다.
하루 2만부 정도를 발행하는 24「페이지」짜리의 이 신문은 그동안「뉴욕」시민들의 주의를 거의 끌지 못했는데 주요신문들이 갑자기 발행을 중단하자「더·뉴스·월드」를 사려는 시민들이 신문판매대에 쇄도,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사태가 이쯤되자 이 신문의 부사장「마이클·트룰슨」은 10일자부터 발행붓수를 5배나 늘린 10만부씩 인쇄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주요신문들의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할 수 없이 (?)발행붓수를 30만내지 50만부로 대폭 늘리는 것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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