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오 11시부터 30분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김인기 의원을 면회한 신민당 김재광 대표대행은『야당의원은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 해야 하는데 이렇게 의원직부터 사퇴하면 어떻게 되느냐』며『지금이라도 번의 하면 당과 국민들이 김 의원의 용감성을 격찬할 것』이라고 의원직 사퇴서 철회를 촉구.
그러나 김 의원은『권유나 강압 없이 자의로 했으며 당과의 사전협의를 동생에게 부탁했으나 잘 안된 것 같다』고 사과.
김 의원은 지난 13일 구치소 보안과장에게 사퇴서 제출용의를 밝히고 연필과 종이를 부탁, 사퇴서를 쓴 뒤 구치소장에게 건넸으며, 이를 김 의원 동생인 김성기 변호사·김 의원 비서관·구치소직원이 함께 국회에 전달했다는 것.
김 대행은『의원직 사퇴가 사건처리를 좌우하는 풍토는 헌정위기를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김의원 사건이 정치적 압력이라고 보는 내 소신은 변함없다』고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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