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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속초「송지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속초북쪽 16km,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의 송지호해수욕장은 영동고속도로개통 이듬해인 내년부터 모습을 드러낸 새 피서지.
1만여 평의 우거진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죽도가 해변을 가로막 듯 북쪽 입구에 가로놓여 방파제의 구실까지 하고 있어 어느 해수욕장보다 아늑하다.
또 뒤편으로는 주변 4km가 송림에 싸인 철새도래지 송지호가 운치를 돋우고 1km 남쪽으로는 새로 개발된 삼포해수욕장이 코를 맞대고있다. 호수와 바다, 섬과 2개의 해수욕장이 조화를 이룬 곳.
또 죽도와 송지호에는 도처에 낚시터가 있어 바다와 민물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은 개발초기라 시설이 완벽한 편은 아니나「방갈로」1백50동, 대형「텐트」2백개, 「비치·파라솔」3백여개, 「샤워」장 4동등이 갖추어져 있고 오호리마을엔 민박 85동이 지정돼 있다.
숙박료는「방갈로」5천원, 민박 3천원이며 음식도 한끼 5백원 안팎으로 사먹을 수 있으나 주변에 해산물이 많은 관계로 직접 취사하는 것도 별미.
【고성=장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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