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할때 가발금물 구출 받기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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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변심한 애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인이 보는 앞에서 짐짓 바다에 투신했던 한 「그리스」 여인이 가발 때문에 정말로 물귀신이 될 뻔했다.
「헨레나」라는 이 여인이 「그리스」북부 「살로니카」항 바닷속에서 허위적거리자 한때의 애인이었던 「드미트리스·와라만리스」가 재빨리 물 속으로 뛰어들어 여인의 머리채를 힘껏 잡았는데 손에는 가발만 남고 여인은 그대로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위기일발의 순간에 결국 구출된 이 여인은 『물 속에서 수영을 할 경우라도 가발은 금물』이라고 멋적게 한마디. 【라야드=김창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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