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대대적 경영진 개편…그룹 부회장제 처음으로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주식회사 선경(대표 최종현)이 최무현 전사장의 퇴임에 따른 대폭적인 후속 인사를 단행.
6일 발표된 인사개편 내용은 대표이사 부사장에 유석원 전무이사를 승격시켜 선경의 운영을 사실상 전담케 하는 한편 최 사장과 동시에 퇴임했던 이종홍 전 의류사업본부장 후임에는 김항덕 구주지역 본부장을 겸직발령.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그룹」부회장제를 신설하여 최무현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한 동사는 사실상 특별한 업무를 분장시키고 있지 않고 있어 업계에서는 구구한 억측만 난무.
이번 단행된 인사는 이사급만도 18명으로 창사이래 초유의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경영쇄신의 기틀을 다지고 일사불란한 체제확립이 개편의 목적이라고 동사는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