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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를 활용한 대박상품 나올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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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일 환경 공공데이터활용 아이디어 경연대회 에코톤 최종결선현장 환경부 윤성규장관과 에코톤 대상수상자 정재욱외 2인

정부3.0 정책에 따른 환경정보 개방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 및 행정발전으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도출하고자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의 하이라이트인 경연행사가 6월 1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에코톤으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였으며, 4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접수된 78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작품을 대상으로 2주일 간의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5.30(금)부터 6.1(일)까지 2박 3일간 합숙을 통해 최종 성과물을 집중 개발한 후 마지막 날 최종 경연을 통해 입상작을 결정하였다.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다수 출품되어 ‘48시간의 열정으로 48백만의 환경을 지키자’라는 표어 아래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맘스 에어’라는 작품이 수상하였다.

‘맘스 에어’는 요즘 미세먼지에 민감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실내 대기질을 최신 ICT 기술인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 수상자인 정재욱 씨는 수상소감에서 ‘환경정보 개방이 없었다면, 우리 아이디어는 사장될 뻔 하였다. 환경부가 개방한 대기 오염 데이터를 이용하여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하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지역별 생활쓰레기 배출정보 및 대형폐기물 수거 원스톱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쓰레기 잘 버리는 댁’ 앱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전국 약수터의 수질정보 제공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약수물의 맛을 평가하고 이를 공유하는 ‘약수터 水믈리에’ 앱, 우산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여 산성비 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다기능 우산인 ‘스마트 우산 Bamboo’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종이 영수증 대신 스마트폰으로 영수증을 전송받는 아이디어인 ‘종이 영수증 Zero, 에코 영수증 OK'와 실내 환경질에 대한 진단과 개선 컨설팅 아이디어인 ’실내 에코 닥터스‘ 도 환경개선과 신사업 창출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환경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활발해져서 창업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세종대학교 전의찬 교수는 ‘그 동안 정부가 개방한 공공데이터에 대한 실생활 적용사례가 드물었는데 이번 경연대회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준 대회’라고 평가했다.

환경부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인 이재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창업, 행정발전 및 생활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 입상자에게 중소기업 창업알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여 공공데이터 개방의 선도 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후속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에코톤 대회 입상작」
■ 대상 정재욱 외 2명 - 맘스에어
■ 최우수상 권민아 외 2명 - 쓰레기 잘 버리는 댁(집) 어플리케이션
■ 우수상 김응석 외 5명 - 약수터 水물리에 , 이동화 외 4명 - 미세먼지 신호등
■ 장려상 이소민 외 1명 - 다기능 우산(BAMBOO), 김재원 외 3명 - 약수도감

에코톤이란? [Ecothon = Ecology + Marathon]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방식을 뜻하는 해커톤을 응용한 말로서 환경을 뜻하는 Ecology와 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24~48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집중 토론하여 기획 단계부터 완성 단계까지 마무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팀 경연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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