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상 4개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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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파리」의 유일한 공모전인「르·샅롱」전에서 우리나라는 회화부문 금상10개중 4개(△이필언『옛담』 △이년수『고향의 정』 △이륙녹『석양』 △정윤중『연등』)를 획득, 한국의 구상화가「프랑스」의 화단을 휩쓸었다.
지난 4월24일부터 5윌22일까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백91회 「르·살롱」전에서 우리나라는 이 밖에도 은상4개·장려상 1개 등 모두 9개의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목우회」가 중심이 되어 매년 참가해왔는데 작년에는 은상4개·동상3개를 받았으나 금상은 받지 못했다.
작년 은상을 수상한 이필언씨는 올해 금상1개·은상 2개를 받아 3관왕이 된 셈이다.
윤석헌 주불대사부인인 최영준 여사는 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한옥갑 대검검사는 『연못』등 3점을 출품, 「메달」은 받지 못했으나 입선을 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르·살롱」전에는 3천5백점이 출품돼 2천점이 입상했는데 한국의 출품작은 토속적인 장면을 포착, 서경성을 표현해 냄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과 장려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은상=이필언 『담 그림자』『가을』, 강정영『고향마을』, 최영준『덕소』 ▲장려상=이봉순『갓 파는 여인』【파리=주섭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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