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서부서 총기 사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주말 동부 유명 휴양지와 서부 대학가에서 각각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의 유명 휴양지인 머틀비치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머틀비치 경찰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께 해안 도로와 인근 버뮤다 호텔에서 몇 분 간격으로 총격이 일어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남성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들 중 한 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헝거 게임스’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 엘리엇 로저(22)가 지난 23일 밤 캘리포니아 남부 대학가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살해하고 7명을 부상시키고 사망했다.

앞서 범행 전날 유투브에 살인 예고 동영상을 올린 로저는 이날 룸메이트 3명을 살해한 후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SB) 부근에서 자신의 검은 BMW를 타고 다니면서 최소 9회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했다.

로저는 이날밤 두 차례나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그는 승용차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그의 차 안에서 반자동 권총 세 자루와 남은 총알 400발 이상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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