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만명이 앞장 설악산 헌장 제정식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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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봄기운이 완연해진 주말을 맞아 19일 전국의 명산·관광지에서는 자연보호와 봄철산불조심 「캠폐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캠페인」에 참가한 시민·학생·공무원들은 「플래카드」와 「피킷」을 들고 관광지·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으며 전단을 뿌리고 방송을 통해 자연보호를 강조했다.
관광객과 등산객들도 이에 호응, 가슴에 「리번」을 달고 주변의 휴지를 주우면서 자연보호를 다짐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서는 「설악산헌장」 제정식이 있은뒤 대대적인 자연보호 「캠폐인」이 열렸다.
산림청직원 2백50여명을 비롯, 산악단체·학생등 1만여명은 19일 봄철건조기를 맞아 서울근교 우이동·도봉산·관악산등지에서 대대적인 산불조심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 나선 사람들은 등산객과 행락인들에게 산불조심이라고 쓰인「리번」을 달아주는 한편 계몽전단과 방송을 통해 산불방지에 힘써줄것을 당부했다.
등산객들도 이에 호응, 「산불조심」이라 적힌 표지를 나무가지에 매달았고 등산로주변에 흩어진 휴지를 주워 자연보호에 앞장섰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공무원·사회단체·학생들의 활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불이 68%나 감소된데 힘입어 대대적인 「캠폐인」을 벌인 것이다.
산불은 80%가 봄철에 발생하고 원인별로는 등산객및 어린이들의 실화가 전체의 57%를 차지하고 있어 봄철 입산객들에 대한 계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속초】 국립공원 「설악산헌장」 제정식이 18일 속초시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전영호시장)주최로 18일 설악동에서 속초시 각급기관·주민대표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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