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흔한 암은 여전히 위암(남자)과 자궁암(여자)이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암협회(회장 김석환)가 76년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서울대의대 부속병원등 전국 9개 종합병원에 등록된 암환자 5천9백19명의 암등륵 「카드」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분류법에 따라 종합분석한결과 밝혀졌다.
이 암역학조사에 따르면 암의 부위별 발생빈도는 남자의 경우 위(25·0%), 간(16·2%), 폐(9·9%)의 순서고 여자의 경우 자궁(41·4%), 위(12·3%), 유방 (12·0%)의 순서다.
이러한 경과는 대한병리학회가 지난 67년에 실시한 암통계(위암 남자19%, 여자8%, 자궁암46.9%)와 비교할 때 위암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위암이 늘었다기보다 발견율이 높아졌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암이 여전히 위암과 자궁암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암에 잘걸리는 연령은남자50대, 여자 40대임이 아울러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