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연등회의 역사와 문화콘텐츠 外

인문·사회

● 연등회의 역사와 문화콘텐츠(이윤수 지음, 민속원, 320면, 2만8000원)=13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민속축제 연등회의 역사와 의미를 탐구한다. 소박하고 투박한 형식의 연등회가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변화와 재창조에서 찾는다.

● 역사가 꽃피는 대초원(최기호 지음, 시사출판사, 287쪽, 1만4000원)=언어학자이자 울란바타르대 석좌교수인 저자가 23년간 몽골을 답사하며 발굴한 숨은 역사를 담았다. 몽골과 비슷한 한국 풍습, 몽골어에 뿌리를 둔 한국어 등의 사례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우치다 타츠루·오카다 도시오 지음, 김경원 옮김, 260쪽, 1만3000원)=『하류지향』을 쓴 철학자 우치다 다쓰루와 오타쿠 출신 사회비평가 오카다 도시오의 대담집. 경쟁과 순위 매기기로 고립과 단절을 강요당해 온 젊은이들에게 연대와 공생의 기술을 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학·예술

● 아틀리에, 풍경(함혜리 지음, 서해문집, 352쪽, 1만8000원)=사진작가 배병우의 파주 헤이리 작업실, 설치작가 서도호의 성북동 작업실 등 우리 미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 14명의 작업실을 엿본다. 개성있는 작업실에서 배어나는 예술가의 일상과 열정을 탐구한다.

● 케이컬처 시대의 배우경영학(김정섭 지음, 한울, 344쪽, 3만2000원)=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시대에는 배우나 배우지망생들도 자기 관리의 전문화와 과학화 등 자기경영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실용·건강

● 춤추는 리듬영어(김홍철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368쪽, 1만7000원)=원어민의 영어 조음원리를 예문 및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원어민처럼 리듬감있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 친절을 디자인하다(코마츠다 마사루 지음, 최문용·황인석 옮김, 군자출판사, 168쪽, 1만2000원)=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사람을 감동시키는 예절과 서비스 등 도쿄 디즈니랜드가 실천한 16가지 성공 포인트와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 장모님의 예쁜 치매(김철수 지음, 공감, 208쪽, 1만4000원)=양·한방 통합 진료를 하며 25년간 환자들을 치료한 의사인 저자가 치매 환자인 장모님을 모시며 직접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 성낙윤이 만든 우리 이불 우리 소품(성낙윤 지음, 디자인하우스, 224쪽, 2만3000원)=우리 이부자리와 생활소품 제작으로 전통 침선문화를 지켜 온 저자가 30여 년간 선보인 생활용품과 침구 중 대표작 54개를 뽑아 책으로 엮었다.

경제·경영

● 경제민주화를 비판한다(허화평 지음, 기파랑, 388쪽, 1만5500원)=경제민주화가 ‘시대의 흐름’이란 일부 지식인들의 주장에 대해 국민을 혼란케 하는 현실왜곡이라고 바판하며 이들의 주장을 해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