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먼 저서, 논란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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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닉슨」전 미국 대통령은 극도로 피곤할 때 한밤의 탈출을 감행하여 바보처럼 되는가하면 늘 누군가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면서도 내면적 불안에 떨고 초점 없는 농담을 던져 측근을 자주 당혹케 한 특수체질과 이상성격자였다고 그의 전 보좌관 「홀드먼」이 회고록에서 밝혔다.
한편 「홀드먼」은 이 책에서 소련이 69년에 핵무기를 중공쪽 국경지역에 집결, 배치했으며 미국에 대해 소련의 중공에 대한 예방 공격에 합세해 달라는 제의를 했었다고 주장했는데「키신저」박사는「홀드먼」의 그같은 주장을 완강히 부인함으로써 앞으로 이 책은 미국 정계에 큰 논란을 빚을 것 같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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