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과의 스포츠교류 남·북한 차이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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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과 북한의 77년도 국제「스포츠」무대에서의 활약은 경제력과 국력에 못지않게 한국이 엄청난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금년에 한국이 해외에 파견한 건수는 모두 29개종목에 l천9백83명이며 파견국수는 41개국에 이르렀으나 북한은 유도·「복싱」·체조·축구·탁구·농구·배구등 7개종목 2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보도했다.
또 초청에서도 한국은 18개국에 걸쳐 73건 1천1백73명이 입국, 각종대회에 참가했으나 북한은 7개종목에 걸쳐 26건에 지나지 않았다.
내외통신은 북한의 금년도 교류대상국이 초청은 동구공산권에 편중됐고 파견은 동남「아시아」동·서「유럽」등을 상대로 소규모로 이뤄져 각지역별로 안배했음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금년에 자유진영국가들과는 물론 비동맹국 「스포츠」외교를 강화,「불가리아」「헝가리」등 동구공산권을 비롯,「아프가니스탄」「이라크」등 중남미등 비동맹국과의 교류도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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