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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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크리스머스」와 신정을 앞두고 서울시내 개봉관들은 「프로」를 바꾸기 시작했다. 10개 개봉관 가운데 단성사만이『겨울여자』로 유일한 국산영화이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화다. 대목을 앞두고 흥행성이 높은 의화를 한꺼번에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미 개봉한 『신밧드의 호랑이눈알』(국제) 『멀고먼 다리』(대한)를 비롯해『닥터·지바고』 『7인의독수리』 『스타연생』 『왕자와 거지』등 문제·대작들이 개봉될 예정이라 외화「팬」들에겐 푸짐한 선물이 되고있다.
■…이번주 개봉영화는 『전웅맥아더』 (국도). 20세기 영웅으로 꼽는「맥아더」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맥아더」가 60세이던 2차세계대전초 「필리핀」전투에서부터 한국동란을 「피크」로 80세때 미「웨스트포인트」에서 『의무·명예·국가를 위하여』란 유명한 명언을 남기고 하단하는데 까지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중공군침공·서울탈환작전등 40여분 동안의 한국동란장면이 압권을 이룬다. 77년도 작품으로 미국전역과 동남아에서 동시개봉된다. 「맥아더」역은 잘 알려진대로 「그래고리·펙」. 감독은 『코작』으로 알려진「조셉·서전드」. 상영시간 2시간2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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