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통의 목적은 적화통일"|탈퇴간부 5명 어제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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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재일한국인 반한단체 한민통 일본본부(속칭「베트콩」파)를 탈퇴하고 민단으로 전향한 곽태월씨(46·전한민통중앙위원·민족시보부사장)등 5명이 20일하오4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했다.
곽씨등 일행은 공항에서 『모든 힘을 기울여 김일성과 조총련의 앞잡이 노릇을하는 한민통을 분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민통 탈퇴동기를 『그들이 주장하고있는 주체와 통일이라는 것이 실은 외세주체·공산퉁일이라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다고 속셈을 알게된 이상 김일성에게 더이상 이용당하고만 있을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민통은 경리부정사건으로 천도교 교령직에서 쫓겨나 미국으로 도망친 최덕신씨를 감언이설로 꾀어 일본에 데려가 조총련계가 미리 꾸며놓은 성명서를 발표케하고 정치망명운운하는 선전극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곽씨 일행은 국내체재중 전방과 산업시설시찰·명승지관광을 마치고 각자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날 입국한 전한민통 간부들은 다음과 같다.
▲김덕봉(64·구 민단동경본부 북지부단원) ▲조학내 (47·동) ▲임원종 (61·김대중구출위 ??동지부대표) ▲나종경 (60·한민통중앙위원·1차방한) ▲곽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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