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에 개각 후속 인사|기획원·상공부·동자부 차관·병무청장 등 곧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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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2·20」 개각에 이은 정부 중요직 후속 인사가 금주 안으로 단행될 것 같다. 정부는 공석 중인 기획원 차관·상공부 차관·병무청장과 신설된 동력자원부 차관을 곧 임명할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분적인 차관급 인사 이동도 단행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노재현 합참의장의 국방 입각으로 공석이 된 합참의장직도 곧 임명될 것이라고 말하고 합참의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3군 수뇌진의 부분 개편이 단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또 정부 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내무부 지방 행정 차관보와 국방부 방위 산업 차관보 등 2명의 차관보 인사와 신설되는 기획원의 ▲해외사업국 ▲경제조사국 ▲투자 심사국과 상공부의 ▲정밀 공업국의 국장급 인사 및 동력자원부의 ▲기획국 ▲자원 개발국 ▲전기국 ▲석탄국 ▲석유국장을 곧 임명, 집무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제부처의 실무 간부급 인사가 대폭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차관·차관보의 인사가 자체 승진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병무청장직은 관례에 따라 육군 중장 출신이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재필 국회 건설 위원장의 제2무임소 입각에 따른 사표 제출로 비게된 건설위원장 자리는 내년도에 열릴 임시 국회에서 유정회 의원을 선임할 것으로 보이며 개각에 이은 공화-유정 등 여당권 개편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한 여당 고위 간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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