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장관에 책상 치며 호통

8일 주택 건설 촉진법 개정안을 심의한 건설위에서 신기석 의원 (공화)은 이례적으로 공화당 소속임을 밝힌 뒤 『내가 하도 정부안에 대해 이견을 많이 제기한다고 해서 신민당이나 통일당 소속으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며 질문을 시작.
신 의원은 『개정안은 「무 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한다」는 현행법의 목적도 빼버린 개악 안』이라고 주장하고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도 개악 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고 책상을 치며 흥분.
발언이 끝난 뒤 신 의원의 서울대학 재직시 제자였던 신형식 건설부장관 (얼굴)이 『선생님, 그게 아니고…』라고 답변하려하자 신 의원은 『답변은 안 해도 좋다』고 양해, 소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중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하고 사제간 공방을 일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