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최신 무기 제공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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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8일 합동】김용식 주미 대사는 28일 현재 북괴가 군사력 증강에 세계 최고 비율인 GNP(국민총생산)의 약20%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한국에 정교한 무기와 한국의 자체 방위 산업 육성을 위한 충분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상호 추구하는데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미 방위 태세 협회(ADPA) 주최로 열린 대외 군사 판매 및 국제적 병참 지원에 관한 제3차 연례「세미나」에서 또 북괴는 최근 현대 무기 분야의 군사력 증강 이외에도 비무장 지대(DMZ)에 훨씬 가까운 곳에 새 해군 및 공군기지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어 지난 73년부터 76년까지 북괴는 상륙 전용 상선의 수를 4백%나 증가시키고 잠수함·「탱크」 및 「헬리콥터」를 배로 늘렸으며 야포를 50%증가시켰다고 말하고 『남북간의 군사력 불균형은 항공기(3대1) 장갑차량(2.5대1) 해군 전투 부대(2대1) 포(2대1)에서 특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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