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가대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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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책값이 12월1일을 기해 정찰제로 실시된다.
전국 서적상의 모임인 사단법인「전국 서적상 조합 연합회」 (회장 이병인)는 21일 상오10시 서울 신문 회관 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가격 표시제와 영수증 주고받기를 생활화 하기 위해 전국 서점인들은 12월1일을 기해 출판 단체 및 출판사의 협조를 받아 전국적으로 모든 도서를 정가 판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은 12월1일 이후 이 결의를 무시하고 상습적으로 계속 할인 「덤핑」 판매를 하는 서점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하고 당국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책값은 최고 70%·최저 20%까지 할인,「덤핑」이 판매됨으로써 책값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정해졌는가하면 탈세·노동력 착취 등의 은상이 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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