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서 폭동-지방의회 선거 중 개표부정에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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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북 20일 UPI동양】지난 19일 대만전역에서 실시된 시장 및 지방의회의원선거 중 「충리」(중력)에서 1만여명의 군중들이 폭도화하여 경찰차 8대를 뒤집고 방화하는 등 21년만에 처음으로 최악의 폭력사태가 자유중국에서 발생했다.
경찰대변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대배서남방 40㎞ 떨어진 인구18만명의 소도시 중언에서 한 국민학교교원이 야당후보자에게 투표한 한 노인의 표를 훼손하여 무효가 되자 이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교원을 경찰에 끌고가 체포할 것을 요구했으나 경찰이 거부하자 항의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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