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긴 수상 연설요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집트」대통령! 이곳 민주의사당 안에는 전투에 참여한 모든 유대인 지하조직의 사령관들과 의회의원들이 참석해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시온」으로 복귀하기 시작한때부터 하루도 평화를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오직 하나의 희망으로 뭉쳐있다.
평화일정의 첫번째 지혜는 전쟁상태의 종식이다. 우리는 수 차례의 전쟁끝에 모든 국가들간에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지듯 우리사이에도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우리는 양국을 개발시키기 위한 공동경제협력을 제안한다. 중동에는 신의 창조에 힘입어 많은 훌륭한 나라들이 있다.
양국을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 본인은 오늘 우리나라를 모든 「이집트」국민들에 무조건 개방할 것을 선언할 용의가 있다.
따라서 본인은 「사다트」대통령에 뒤이어 「아사드」「시리아」대통령이 「이스라엘」 「시릭아」간의 평화와 평화조약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해주도록 거듭 초청하는 바이다. 본인은 또 「후세인」「요르단」왕과 「이스라엘」안의 합법적인 「아랍」대변인들을 초대하며 만약 그들이 우리를 초대하면 그들의 수도를 방문하겠다.
「사다트」대통령은 우리들이 「이스라엘」과 인접국가들간의 국경문제에 관해 「이집트」와 입장을 달리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본인은 의회의 다수결의에 따라 모든 것을 협상에 맡길 용의가 있다.
우리사이에 「제네바」중동평화회의에 관해 이견이 있다면 오늘과 내일 토의를 갖도록 하자.
「사다트」대통령이 우리를 「카이로」나 중립장소에서 만날 의향이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