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도 모르는 간부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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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리역 폭발사고와 장성탄광화재사건의 구호현황을 듣기 위해 19일 열린 국회보사위 간담회에서 이충환 의원(신민)은 『현재의 채탄시설 아래서 광부들이 작업하는 것은 사자 밥을 싸들고 묘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며 『노후 갱목을 대체하지 않는 업체는 고발하라』고 촉구. 이 의원은 『석탄의 「석」자도 모르는 사람을 석공간부로 앉히는 것은 인사를 자식 분가시키듯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
이리사고 복구대책에 있어 이재민의 생계구호비가 2차 추경에 포함되지 않고 의연금으로만 충당하도록 했다는 정부측 보고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의연금만으로 이재민의 생계가 보장되겠느냐』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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