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이 된 갱도천여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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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화재가 난 변압기가 있는 2백25「레벨」(수직갱 1천1백20m·지하3백75m)46m위 중앙갱에서 기계보수작업을 하던 수갱기계반장 염동비씨 (46)에 따르면 2백25 「레벨」수평갱구에서 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과 연기가 솟아올랐다는 것.
연기는 순식간에 중앙갱과 주변수평갱에 가득찼으며 중앙갱위로는 화염이 올라오기 시작,염씨는 중앙갱에서 작업중이던 수리공과 전공등 8명을 데리고 지상으로 대피, 광업소측에 사고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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