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연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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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학농구의 명문.연세대가 예선 「리그」에서 탈락한 이변이 일어났다.
연세대는 16일 서울장충체욱관에서 벌어진 제14회 추계대학농구연맹전예선 「리그」최종일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87-70으로 격파, A조에서 경희대·명지대와 함께 동를 3승2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4위를 차지해 예선「리그」에서 탈락한 것이다. 연세대는 이 대회가 창설된 64년이래 13년만에 처음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한편 고려대는 이충희·황유하·임정명 「트리오」의 활약으로 투지의 경희대에1백1-90으로 역전승, A조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또한 B조경기에서 전국가대표선수로 전보청에 소속됐다 지난해부터 「코치」로 취임한 추혜근이 이끄는 건국대는 중앙대마저 76-67로 제압, 5연승으로 1위를 차지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로써 17일부더 벌어지는 결승「리그」에는 고려대·경희대·명지대(이상A조) 건국대·한양대·국민대(이상B조) 등 6개 「팀」이 「풀·리그」로 패권을 겨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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