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기은과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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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축구에서 어느 한 「팀」이 비기기작전으로 나오면「게임」은 싱겁기 짝이 없다.
그러나 비기기가 성공했을 경우 그「팀」은 스스로 현명함을 자부할는지 모른다.
제32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이틀재인 12일 예선2조의 기은은 강호포항제철의 물밀듯한 맹공을 철저한 지연술과 수비치중으로 저지,끝내 0-0으로 비겼다.
기은으로선 예선통과라는1차적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대회를 맥빠지게하는 경기방식 (조별예선「리그」) 을 십분 역용한 것이다.
이날 포철은 이회택을 비롯, 류건수· 신현호· 김창일· 이영무· 박창선· 최재모·홍성호·이차만등 기라성같은 「멤버」를 총동원했으며 기은은 김진국파 GK권오달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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