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미국과의 각물거래에|역대보물「황금달걀」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소련은 제정「러시아」때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을 팔아 식량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실업인 「어맨드·해머」씨는 소련인들에 밀을 팔고 그 대신 유명한 장인「페테르·카를·파베르게」가 제정「러시아」황제들을 위해 「다이어먼드」를 박아 순금으로 만들어 주었던 부활절달걀11개를 포함한 값진 공예품을 받아냈다.
「파베르게」달걀은 하나하나가 경이적이다. 예를 들면 1884년에 만들어진 부활절달걀은 흰자위는 은으로, 노른자위는 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처음 흰자를 열고 속의 노른자위를 열어보면 그 속에 보석으로 장식된 병아리가 들어있다.
병아리 배를 열어보면「다이어먼드」반지가 찬란한 광채를 내고 있다.
「파메르게」달걀 중 하나는 최근 「스위스」에서 25만「달러」(약l억2천5백만원)에 팔렸다. 성「페테르스부르크」의 「파베르게」공작소에서 만들어진 58개의 달걀 중 45개는 그 행방이 밝혀져 있으나 13개는 누구수중에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1884년 이후 매년 부활절아침이 되면 「러시아」황제는 깜짝 놀랄 선물이 들어있는 「파베르게」달걀을 황후에게 선사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UPI】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