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단으로 신용 잃은 「시멘트」…곳곳서 상담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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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시멘트」수출중단조치로 해외신용이 크게 추락, 외국「바이어」들은 신규상담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수출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정부·민간「베이스」의 기계약분의 선적중지요청을 하고있어 국내업계는 크게 당황.
「사우디」측은 최근 자국내 재고가 많다는 이유로 정부「베이스」계약분 10여만t의 선적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약30만t에 달하는 민간「베이스」상담추진 분에 대해서도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딜리버리」를 연장해달라는 연락을 해왔다는 것.
이밖에도 수출중단조치로 골탕을 먹은 나라들이 대한 「시멘트」수입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 앞으로 국내 비수기를 맞아 업계는 큰 불황을 겪지 않을까 걱정들.
올해 「시멘트」수출은 계획보다 50%초과한 60만t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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