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통 나도 버스 타 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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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버스·토큰」이 연4일째 문제된 25일의 국회 교체위에서 박해충 의원(신민)과 최경록 교통장관은 각기 실제 「버스」를 타본 소감을 밝혔으나 내용은 상이.
먼저 박 의원이 『어제 「버스」를 타고 승객들에게 물어보니 3분의1정도가 「토큰」이 편리하다고 대답하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두루 막 입은 시골사람에게 「토큰」을 아느냐고 했더니 「도끼라니 무슨 말이오」하더라』고 소개.
잠시 후 최 장관은 『나도 어제 「버스」를 타고 물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 날 우비 들고 지갑 꺼내기가 힘들었는데 이젠 편리해졌다구 하더라』고 설명.
그러자 박 의원은 『그것은 장관비위 맞추는 말』이라고 소리쳐 한 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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