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비」활동 지시 전문, 미 국가안보처서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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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국의 시사평론가「잭·앤더슨」은 7일 미국의 국가 안보 처(NSA)가 서울의 한국 정부와「워싱턴」의 주미 한국대사관간에 오고간「미 의회 안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계획이 담겨진 비밀전문」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지와 다른 신문에 게재된「메리고라운드·칼럼」에서「앤더슨」은 이 전문의 내용은상원정보위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교신 내용은 수년간 백악관과 법무성을 포함한 「워싱턴」고위 관리들에게 배포됐다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그러나 이 가로챈「메시지」내용에는 특정한 의원이 어떤 죄를 범했다는 암시를 주거나 박동선씨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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