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 해리 국 늘어「필레트」값 올라 원양업계 큰 재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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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 각국의 2백 해리 경제수역 선포로 타격을 받았던 원양 업계는 최근 어육(Fillet)값이 크게 뛰어올라 의외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형선박 4척을 소유, 세계 최대의 어육시장인 미국의 단일 수입 창구인「미세즈·플즈」시와 5년간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신라교역(대표 박준형)에 따르면 어육 값이 75년 6윌 t당 6백40「달러」에서 현재 1천1백80「달러」로, 국내 어가도 76년6월 한 상자 당 1천4백원에서 현재 2천2백50원으로 거의 2배씩이나 올라 수익성이 아주 좋아졌다는 것.
이에 힘입어 신라교역은 지난해 매출액 86억5천3백 만원, 순이익 8억9천만원에 비해 올 상반기에는 매출 43억 원, 순이익 6억1천2백 만원을 기록, 올해 목표인 매출액 1백억 원, 순이익 11억 원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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