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교의 창구를 일원화한다는 명목으로 경제기획원이 해외 투자·시장 조사·대외 경제 협력 교섭 등을 외무부 업무에서 빼내어 기획원 관장하에 두도록 하는 정부 조직법 개정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외무부가 긴장.
기획원의 이 같은 구상에 소관 업무를 가장 많이 잠식당할 외무부는 『외교란 복합 기술인데 경제 전문가라야 경제 외교를 잘 한다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외교는 외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
그러나 기획원 측은 『외교의 방편은 점점 다양화하고 있는데 외무부만이 외교를 해야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