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녹용 탈취범 5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치안본부는 7일 지난5월1일 전남장성읍장성여중뒤편 호남고속도로에서 2억원대녹옹밀수차량을탈취.달아났던 주범 정룡길 (38· 전남여수시공화동) 이군복(33· 서울중구충동2가187의14·무직) 황광연(34·서울관악구봉천1동 728) 임동왕 (35·관악구봉천6동100) 김달수 (34· 서올도봉구월계동272·「트럭」운전사) 씨등 5명을 특수강도·범죄단체조직등둥 혐의로 구속했다.
치안본부는 또 이들을 검문한 고속도로 순찰대소속최재완경장과 주승현순경등2명을 검문소흘의 책임을물어 파면하고 여수경찰서장 윤철수총경을 직위해제했다.경찰에 따르면 주범이씨와 정씨는 4월30일 전남담양군 고서 간이정류장으로 2억원대밀수「트럭」이동과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이를 탈취키로하고 황씨와임씨에게 부탁,운전사 김달수씨의 차를이용해 광주에 도착, 광주시내「택시」(2215호)를 시간당2천원에 빌리고서 간이정류장에 잠복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밀수차량이 5월1일 상오0시30분쯤 동지점에 이르자 운전자 석경순씨등 3명에게 경찰관신분증을 보이고 광주시내로 강제연행, 역전 신성여인숙에 감금시켜두고 밀수품을 서울행 고속「버스」편으로 운반했다는 것이다.
이들은5월1일 서울성동구 중곡동에 있는 충남지물포(주인 손장모·36%) 지하실에 보관했다가 그후 황광연씨의 집에 옮겨 숨겨놓았다가 압수됐다.

<탈취주범 정룡길이 밀륜주범 황과공모>
탈취주범 정룡길씨는 앞서 여수밀수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황치종씨의 매부로 정씨는 석씨로부터 녹용밀수를 한다는 말을듣고황씨와 공모,석광연·임동주씨등과 잘아는 이군복씨를 통해 탈취할것을 모의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