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인플레 가속화 소비자물가 연 배뛴 곳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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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 4일 AP합동】올해 세계대다수 국가의 「인플레」율이 더욱 가속화되어 일반 소비자들은 작년의 물가앙등 추세에서 거의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음이 세계 90개국의 조사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4일 발표했다.
ILO통계국은 올해 집계된 통계는 「인플레」가 지속되고 있다는 작년의 희망적 예고와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는 소비자 물가가 배 이상 앙등했다고 전했다.
ILO가 밝힌 각국 「인플레」율은 다음과 같다.
▲20%이상=「콜롬비아」「아이슬란드」「에이레」「이스라엘」「코트디봐르」「요르단」 「멕시코」「페루」「포르투갈」「시리아」
▲10∼20%=「오스트레일리아」「핀란드」「뉴질랜드」영국 등 30개국
▲5∼10%=「피지」「과들루프」「이라크」「케냐」「룩셈부르크」「스웨덴」 등 30개국
▲2∼4%=서독「바하마」「말라위」「튀니지」 등 12개국
▲1% 또는 그 미만=「싱가포르」「스리랑카」「스위스」「체코슬로바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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