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가방에 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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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라운」미 국방장관이 출국한 26일 하오 김포공항에서는 같이 떠난 「스나이더」주한미대사의 서류 손가방에 불이 붙어 한때 긴장.
이 가방은 「스나이더」대사가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대사관직원들이 공항으로 가지고 나온 것.
공항의전과에 잠시 맡겼다가 비행기에 옮겨지는 순간 가방에서 고약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대사관직원과 비행기 승무원에 의해 곧 잡혔다. 다행히 가방 안의 서류들은 상하지 않았고 「비닐」로 된 껍질만 쪼그라들었는데 대사관원들은 가방을 운반하는 동안 담뱃불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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